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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고속도로 교량 공사장서 구조물 붕괴…작업자 2명 사망·6명 중상

  • 등록: 2025.02.25 11:42

  • 수정: 2025.02.25 14:07

25일 오전 9시 49분께 충남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 도림리 인근 안산용인고속도로 연결공사 교량 작업 중 교량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연합뉴스
25일 오전 9시 49분께 충남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 도림리 인근 안산용인고속도로 연결공사 교량 작업 중 교량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연합뉴스

오늘 오전 경기 안성의 고속도로 교각 공사현장에서 상판이 무너져 근로자 10명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오늘 오전 9시 49분 안성시 서운면 산평리 6-9 일대 서울세종고속도로 안산∼용인 구간 연결공사 현장에서 교량 작업을 하다 교량을 떠받치던 50m 길이 철 구조물(빔) 5개가 차례로 무너져 내렸다.

이 사고로 다리 아래에서 작업하던 근로자 10명이 깔렸다.

사고가 나자 소당 당국은 국가 소방동원령을 발령하고 구조에 나섰다.

현재까지 9명이 구조됐는데 2명은 숨졌다.

6명은 중상이고 1명은 경상이다. 

나머지 1명에 대해서는 구조를 진행하고 있다. 

철 구조물은 교각 위에 걸쳐 놓은 상판에 설치된 여러 개의 철빔으로, 크레인을 이용해 다른 교각 위에 올려놓다 무너지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체 길이가 134㎞인 서울세종고속도로는 크게 수도권(안성~구리·총 길이 72㎞)과 비수도권(세종~안성·오송지선 포함 62㎞) 구간으로 나눠진다.

수도권은 지난 1월1일 개통됐고, 세종~안성 전체 구간은 2026년 말 준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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