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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로보락, 정보유출 논란에…"제삼자에 데이터 제공 안 해"

  • 등록: 2025.02.26 14:10

로보락 S9 MaxV Ultra / 로보락 제공
로보락 S9 MaxV Ultra / 로보락 제공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 1위인 중국 가전기업 로보락이 최근 불거진 '정보 유출 논란'에 대해 "한국 법률을 엄격히 준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보락은 26일 사용자 데이터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와 관련한 입장문을 내고 "로봇청소기가 자체적으로 수집하는 영상 데이터, 오디오 데이터 등의 정보는 서버에 저장되지 않고, 제삼자에게도 데이터를 제공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최신 TLS(전송 계층 보안 프로토콜) 암호화 기술을 적용해 서버로 전송되는 모든 데이터를 암호화 처리한다"며 "장애물 회피를 위한 이미지 데이터는 로봇청소기 자체에만 저장돼 사용자는 데이터의 외부 유출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앞서 로보락은 '개인정보 처리방침'에 사용자 개인 정보를 제삼자 파트너인 '항저우투야인포메이션테크놀로지'에 공유할 수 있다고 기재해 한국 고객 정보가 중국으로 넘어갈 수 있단 우려가 제기됐다.

투야는 지난 2021년 미국 상원이 개인정보 유출 우려를 제기하며 재무부에 제재를 요청한 기업으로 알려졌다.

로보락은 "2020년 이후 출시된 모델에 대해서는 사용자 정보를 투야에 공유하지 않으며 현재는 자사가 구축한 시스템에서 데이터를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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