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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자 2명' 울산 유류탱크 폭발 화재 관련 업체 압수수색

  • 등록: 2025.02.27 14:16

지난 10일 발생한 울산 유류 저장 탱크 폭발 화재 모습
지난 10일 발생한 울산 유류 저장 탱크 폭발 화재 모습

사상자 2명이 발생한 울산 유류 저장탱크 폭발 화재와 관련해 해경과 고용노동부가 압수수색에 나섰다.

울산해경과 고용노동부는 오늘(27일) 오전 10시부터 울산 울주군에 있는 유류 저장탱크 운영사와 사상자가 소속됐던 감정업체 서울 본사에 인력 40여명을 투입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수사팀은 과실 여부를 파악할 수 있는 안전 관련 자료나 사상자들의 관련 자료 등을 확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일 울산 울주군 유류 저장탱크에서 폭발 화재가 발생해 화학물질 성분 등을 분석하는 외부 감정업체 소속 30대 작업자 1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

이들은 사고 당시 탱크 상부에서 지름 20cm 크기 뚜껑을 열고 채취봉으로 시료를 채취하고 있었다.

CCTV상에서는 작업자들이 시료 채취를 위해 탱크에 오른 지 10여 분이 지나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부상자 조사 과정에서 "화학물질 시료를 채취하는 과정에서 채취봉과 탱크가 접촉해 불꽃이 일어났다"라는 내용의 진술을 확보했다.

이에 17일 합동감식에서 황동 재질의 채취봉을 수거해 국과수에 감정 의뢰한 상태다.

고용노동부는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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