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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우크라와 '광물 협정' 완료…추가 협상 없을 것"

  • 등록: 2025.02.28 07:48

  • 수정: 2025.02.28 07:53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부 장관 /REUTERS=연합뉴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부 장관 /REUTERS=연합뉴스

미국이 우크라이나와 이른바 '광물 협정'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27일(현지시간)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미국과 우크라이나 간 '경제 프레임워크 협정'(economic framework agreement)이 완료됐다"고 말했다.

베센트 장관은 이날 폭스비즈니스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협정은 전략 광물, 석유 및 가스, 인프라 자산을 대상으로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협정에 대한 추가 협상은 없을 것"이라며 "서류상으로 이뤄졌고, 우크라이나 정부가 승인했다"고 덧붙였다.

베센트 장관은 지난 12일 직접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담판을 벌이는 등 이번 광물 협정을 초기부터 주도해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8일 미국을 찾아 정상회담과 함께 해당 협정에 서명할 예정이었다.

이 자리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안보 보장 내용을 추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었다.

하지만 미국은 이 협정이 그동안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무기 등의 대가라는 입장이다.

베센트 장관은 이 협정에 대해 "이것은 정말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윈윈하는 것"이라며 "미국 국민에게 긍정적 면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바로 우리가 돈(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금)을 낭비하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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