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는 28일 포항 일대에서 실전적인 공정작전 임무수행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지난 2주간 올해 첫 공수기본교육(266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수기본교육에는 1사단, 2사단과 6여단 등 해병대 각 부대에서 200여명의 인원이 입교했다. 이들은 입교 전 체력검정을 시작으로 지난 2주간 지상훈련과 모형탑 훈련, 시뮬레이터 훈련을 체계적으로 실시했다. 지난 24일부터는 실강하에 돌입했다.
해병대 공수기본교육은 해병대 공정작전부대와 수색부대 장병들이라면 반드시 수료해야 하는 훈련과정이다. 해병대는 병사들에게도 교육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훈련은 총 3주간 진행됐다. 1주차에는 착지, 공중동작, 모형문 훈련 등 과목별 자세를 숙달했다. 2주차에는 모형탑과 시뮬레이터 숙달 및 평가를, 3주차에는 자격 획득을 위한 4차례의 실제 강하가 이뤄졌다.
부대는 1500피트(400m)에서의 상륙기동헬기 마린온 및 고정익 항공기 강하, 1000피트(300m)에서의 기구강하 등 다양한 강하수단으로 자격강하를 진행했다.
총 3회 이상 자격강하에 모두 성공한 교육생은 휘장 패용증을 획득하고 왼쪽 가슴에 공수휘장을 부착하게 된다.
공수교육대장 김정근 준위는 "공수기본 훈련이 높은 곳에서 진행되는 고난이도의 훈련인 만큼 교육생들을 지도할 때 항상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올해 예정된 6건의 공수기본 교육도 안전사고 한 건 없이 최대의 훈련효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훈련을 마친 31대대 3중대 일병 김도윤 해병은 "자랑스러운 공수휘장을 달아 어떤 임무든 자신감 있게 해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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