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전체

트럼프 관세·엔비디아 급락 여파…아시아 증시 일제히 하락

  • 등록: 2025.02.28 14:09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중국 추가 관세 방침과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 이후 미 증시가 조정을 받으면서,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일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는 오늘(28일) 오전 11시 19분 기준 전일 대비 3.07%, 한국 코스피는 2.74% 하락했다.

중국 본토의 상하이종합지수(-0.72%)와 상하이·선전증시 시가총액 상위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 300 지수(-0.64%)도 하락했으며, 홍콩 항셍지수는 2.00%, 홍콩H지수(HSCEI)는 2.09% 각각 내렸다.

앞서 마감한 미 증시에서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2.78%)을 비롯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45%),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1.59%) 등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하며 아시아 증시에 부담을 줬다.

엔비디아 주가는 작년 4분기 실적 발표 후 첫 거래일에 8.48% 급락했고, 이 충격으로 아시아 반도체주들도 일제히 하락했다.

삼성전자(-2.13%)·SK하이닉스(-4.62%)·한미반도체(-7.60%)를 비롯해 일본 도쿄일렉트론(-5.20%)·어드반테스트(-9.23%) 등의 주가가 줄줄이 내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캐나다·멕시코에 대한 25% 관세를 다음 달 4일 예정대로 부과할 뿐만 아니라, 이미 10% 관세를 부과한 중국에 같은 날 10%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혀 투자심리를 얼어붙게 만들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