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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살 이준석, 상하이에서 "이승만 박사 마흔셋에 임시정부 수립"

  • 등록: 2025.03.01 12:58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이 1일 "상하이 임시정부를 수립할 때 이승만 박사는 마흔셋, 도산 안창호 선생은 마흔"이었다며 40대 기수론을 강조했다.

이날 공개된 이 의원의 3.1절 영상 메시지는 상하이 임시정부 앞에서 촬영됐다. 영상에서 이 의원은 "임시정부를 수립할 때 이승만 박사는 마흔셋, 김규식 선생은 서른여덟이었고, 도산 안창호 선생은 마흔이었다"며 "그들의 젊은 패기가 대한민국의 씨앗이 되었고, 그들의 헌신적인 도전이 오늘의 대한민국을 일구었다"고 했다.

또 "광복 이후 대한민국의 역사 가운데 절반인 40년이 산업화의 시대였고, 나머지 절반인 40년이 민주화의 시대였다면, 앞으로 40년은 도약의 시대가 되어야 할 것"이라며 "이곳 상하이에서 대한민국의 첫 청사진을 그려냈던 선열들의 용기와 도전정신, 좌우를 뛰어넘은 목표 의식을 되새기자"고 했다.

이 의원은 "최근 탄핵 정국 가운데 혼란스러운 몇 주를 보내며, 이 국면에서 대한민국을 위해 어떤 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지 깊이 고민했다"며 "대한민국은 1919년 3.1운동의 정신을 이어받아 같은 해 4월 11일, 이곳 상하이에서 건국을 선언했다"고 했다.

이어 "대통령이 파면되고 조기 대선이 치러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두 번째 탄핵으로 밀려오는 파도 앞에 작게는 보수진영, 넓게는 대한민국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고민에 잠을 이루지 못했다"며 "이러한 위기 가운데 우리가 반드시 되새겨야 할 것은 대한민국의 시작, 선열들이 다짐했던 ‘초심’"이라고 했다.

또 "과거에 파묻혀 샅바싸움만 하려고 드는 사람들이 더이상 대한민국을 이끌어선 안될 것"이라며 "이번 탄핵 심판을 끝으로, 창의와 도전, 혁신과 경쟁이 꿈틀거리는 활력있는 국가가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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