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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북성초, 등교 4일 전 '4월 개학' 결정
등록: 2025.03.01 16:15
수정: 2025.03.01 16:21
서울 서대문구 북성초등학교가 등교를 나흘 앞두고 4월로 개학일을 미룬 것으로 나타났다.
북성초등학교는 28일 오후 5시 37분쯤 “개학일을 4월 11일로 연기한다”는 공지를 학부모들에게 발송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북성초 건물 3개 중 1개가 1966년도에 지어져 오래 됐는데, 이 건물의 안전 등급이 ‘D 등급’으로 예상돼 긴급하게 결정했다”고 밝혔다.
원래 해당 건물은 정기 안전 점검에서 계속 C등급이 나왔었는데, 작년 11월 ‘정밀 안전 점검’에서 D등급이 예상돼 ‘정밀 안전 진단’을 받아야 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작년 12월 서울시교육청은 전문 업체에 해당 건물의 정밀 안전 진단 용역을 맡겼고, 다음달 최종 안전 등급 결과를 앞두고 업체에서 “건물이 C등급으로 올라가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시교육청에 보고했다.
북성초는 개학은 4월 11일로 미뤄졌지만 원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3월 4일부터 돌봄 교실을 운영한다는 계획인데, 학부모들은 개학을 겨우 4일 앞두고 개학이 미뤄진다는 결정을 받게 돼 당황스럽다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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