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인천의 한 빌라 화재로 집에 혼자 있던 초등학생이 중태에 빠진 사고와 관련, “빈틈없이 두툼한 ‘사회안전매트’로 소외된 국민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표는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생 경제의 파고 앞에 맨몸으로 선 취약계층을 지키려면 어느 때보다 사회 안전망을 촘촘히 강화하는 일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전기·수도 요금 미납 등 수 차례 복지 위기 징후까지 포착됐지만 안타깝게도 도움을 요청하는 국민에게 국가는 여전히 너무 먼 곳에 있었던 것 아닐까”라며 “국가입장에선 작은 사각지대일지 몰라도 누군가에겐 삶과 죽음의 경계선”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기본적 삶을 보장하는 나라, 탈락해도 실패해도 떨어져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나라여야 회복도 성장도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26일 인천 서구의 한 빌라 4층에서 발생한 화재로 집에 있던 12살 초등학생이 2도 화상을 입고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가정은 지난해 정부의 복지 위기관리 대상에 여러 번 올랐는데, 화재 당시 초등생의 어머니는 일터로 출근했고 아버지는 신장 투석을 위해 병원에 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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