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함이 어제 부산에 입항했습니다. 미 항모 입항은 트럼프 2기 정부 들어 처음인데, 양국은 굳건한 한미 동맹을 재확인했습니다.
차정승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F-35C가 갑판에서 출격을 대기합니다. 은밀하게 침투해 적군 지휘부를 타격하는 해군용 스텔스기로 항공모함 이·출격에 맞게 큰 날개를 접었다 펼 수 있습니다.
승조원 6000명에, 항공기 80여대를 실을 수 있어 '떠다니는 군사시지'로 불리는 미 핵항모 칼빈슨함이 어제 부산항에 도착했습니다.
격납고에는 한미 양국의 국기가 내걸렸고, 방패 모양의 레이더를 짊어진 호크아이 조기경보기가 눈길을 끕니다. 잠수함 잡는 시호크 헬기에다, 슈퍼호넷 전투기도 위용을 뽐냈습니다.
미해군 항모강습단장은 "항모의 존재감을 드러낸 것 자체가 강화된 한미동맹을 보여준다"며 한국말로 인사도 건넸습니다.
마이클 워시 / 美 제1항모강습단장 (준장)
"한미는 함께 한미동맹에 대한 약속을 굳건히 지키고 있습니다. '같이 갑시다.'"
우리 군 지휘관은 "미 전략자산으로 확장억제 실행력을 높였다"고 평가했습니다. 미 항모 입항은 트럼프 2기 들어 처음으로, 칼빈슨함은 이달 중 실시되는 한미 연합연습에 투입될 전망입니다.
TV조선 차정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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