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bar
[앵커]
충북 옥천의 한 민박집에서 불이 나면서 투숙객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희생자 중 한명의 생일이었던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김준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층짜리 민박집에서 불이 나기 시작한 건 오전 2시 20분쯤.
주민 신고로 소방이 출동했을 땐 이미 강한 불길이 건물을 완전히 뒤덮은 상태였습니다.
40여 명의 소방대원이 2시간 만에 불을 껐지만, 건물은 모두 불에 타 뼈대만 남았습니다.
목격자
"잠깐 일어났었는데, 반짝반짝 하길래 봤는데 불 났더라고요. (화재 당시) 터지는 소리는 못 들었고요"
30대 남녀로 파악된 이들은 생일을 맞아 함께 여행을 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족
"(조카분이 여기 놀러 오신 건가요?) 네, 생일이었거든요. 지금 그게 (화재 원인이) 의문스러워서 뉴스를 다 보면서 왔는데."
건물 전소로 현재로서는 화재 원인도 미궁인 상황.
소방 관계자
"저희들이 1차(조사)에서는 정확한 원인을 찾지 못했고"
소방과 경찰은 합동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할 예정입니다.
TV조선 김준석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