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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한 장] 빙하가 녹고있다

  • 등록: 2025.03.07 08:23

  • 수정: 2025.03.07 08:26

[앵커]
렌즈에 담긴 그 순간, 그 의미를 짚어보는 시간이죠. 사진기자가 선택한 아침에 한 장입니다. 오늘은 조선일보 사진부 오종찬 기자와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아침에 볼 사진은 어떤 건가요.

[기자]
덴마크 그린란드 바다에 빙하가 떠나디고 있는 장면입니다. 바닷물이 얼어있는 얼음, 해빙이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빙하가 녹고 있다는 건데요. 현장의 모습들, 사진으로 만나보시죠. 유럽연합의 기후 감시 기구인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 서비스에 따르면 지난 2월 전 세계 해빙 면적이 관측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북극의 해빙 면적은 평년보다 8% 낮았고, 남극은 26%나 낮았습니다. 이렇게 빙하가 녹으면 엄청난 양의 담수가 바다로 흘러들어서 바다의 염분 함량이 변하게 됩니다.

[앵커]
지구 천제에 안 좋은 소식 같은데요. 이렇게 빙하가 녹는 이유는 역시 지구 온난화 때문인가요?

[기자]
네. 지구의 지난 2월 평균 기온이 역대 세 번째로 높았다고 합니다. 2월 북극의 기온은 평균보다 20도 이상 치솟기도 했습니다. 빙하는 햇빛을 반사해서 지구 온도를 식히는 역할을 하는데요. 해빙이 부족하면 햇빛 흡수량이 늘어나서 결국 지구 온난화가 더 가속화됩니다.

[앵커]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모두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할 문제 같습니다. 지금까지 아침에 한 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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