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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 교수, '어떻게 살 것인가?' 강연

  • 등록: 2025.03.07 13:41

  • 수정: 2025.03.07 13:41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철학자이자 수필가인 김형석(105) 연세대 명예교수가 지난 3월6일 서울 나우리 아트센터에서 열린 리더스 아카데미 포럼에서 ‘어떻게 살 것인가?’를 주제로 강연을 했다. 김 교수는 “인생은 단순히 오래 사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떤 가치를 추구하며 사느냐가 중요하다. 배움과 성찰을 멈추지 않는 삶이야말로 가장 의미 있는 삶”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인간관계에서 신뢰의 중요성, 사회적 책임, 철학적 사고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행복한 인생을 위해서는 자기만을 위한 삶이 아니라 타인을 위한 삶을 살아야 한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친구가 많은 리더가 되어야 한다. 성공한 삶을 위해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많이 듣는 것이 중요하다. 친구는 없고 부하만 있는 리더는 독단에 빠져 결국 실패할 수밖에 없다”며 최근 국내 정치인들은 이러한 점에서 많이 부족하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또. 그는 “진정한 행복은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것에서 나오며,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다”고 했다.

이번 강연을 주최한 한국리더스사회공헌협회 최두석 회장은 “김형석 교수님의 철학과 통찰이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줬으며, 그의 강의가 인생 2막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나침반 역할을 할 것이다. 한국리더스사회공헌협회는 5060세대들이 인생 2막을 의미 있게 살고 우리 사회와 미래 세대를 위해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리더스사회공헌협회는 5060세대가 인생 2막을 의미 있게 보내며 사회에 기여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23년 설립됐다. 현재 ‘리더스 아카데미’라는 포럼을 운영 중이다.  
또한, 협회는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해외 거주 한인 청소년들의 진로 탐색을 돕기 위한 ‘해외 한인 청소년 진로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해외 한인 청소년 진로 교실’은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직업군과 전공 분야를 소개하며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첫 강연은 오는 3월15일 한국시간 오전 11시부터 12시30분까지 진행되며, 경실련 시민입법위원장으로 활동 중인 정지웅 변호사가 연사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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