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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5당, 심우정 검찰총장 공동 고발…"내란공범 스스로 인정"

  • 등록: 2025.03.10 11:31

  • 수정: 2025.03.10 11:34

더불어민주당 이용우 의원을 비롯한 야5당 의원들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심우정 검찰총장 공동 고발 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용우 의원을 비롯한 야5당 의원들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심우정 검찰총장 공동 고발 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등 야 5당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에 즉시 항고하지 않은 심우정 검찰총장을 고발한다고 밝혔다.

10일 민주당 이용우 법률위원장과 박균택 의원, 차규근 조국혁신당 정책위의장,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 한창민 사회민주당 대표 등 야 5당 의원들은 국회 소통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심 총장을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죄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심우정 검찰총장이 내란 공범임을 스스로 자백했다”면서 “내란수괴 윤석열에 대한 즉시 항고를 포기하고 석방 지휘를 지시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검찰은 윤석열과 국민의힘 주장을 그대로 받아쓰며 내란수괴 윤석열 구하기에 앞장섰다”며 “즉시항고가 위헌인 듯 국민을 속이며 내란수괴를 비호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내란수괴를 풀어준 3월 8일은 검찰이 우리 국민을 포기한 검찰 사망의 날로 기억될 것”이라며 “국민의 검찰이 아닌 내란수괴의 하수인이자 부역자임을 선언한 날로 기억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용우 민주당 법률위원장은 기자회견문 발표 후 심 총장에 대한 탄핵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심 총장의 자진 사퇴는 최소한 국민에 대한 도리이자 염치”라면서 “신속하게 사퇴하지 않으면 야5당이 같은 (심 총장 탄핵) 행보를 신속하게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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