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봉준호 감독이 기생충 이후 6년 만에 내놓은 신작, '미키17'이 북미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습니다. 한국 감독으로는 두 번째인데, 흑자 달성은 쉽지 않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장동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죽어도 재생이 가능한 '익스펜더블'로서, 온갖 궂고 험한 일을 도맡아 하는 복제인간 미키,
"미키, 잘 죽고 내일 보자!"
먼 우주를 배경으로 인간과 인간성의 의미를 재치있게 풀어낸 봉준호의 SF 신작 미키17이 개봉과 함께 북미 박스오피스 정상을 꿰찼습니다.
지난 7일 북미에서 개봉해 사흘 동안 약 276억 원의 티켓 수익으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한국 감독 작품이 박스오피스 최정상을 차지한 건 1973년 정창화 감독이 만든 홍콩 영화 '죽음의 다섯손가락' 이후 처음입니다.
넷플릭스와 협업한 영화 '옥자'와 세계를 휩쓴 '기생충' 등 이미 화려한 필모그래피에, 북미 박스오피스 1위라는 기록을 추가한 봉준호, 하지만 흑자 달성은 아직 미지수입니다.
마크 러팔로
"위대한 영화감독 중 한 명인 봉준호 감독의 선택을 받아 함께 작업하게 돼서 영광입니다."
마블 세계관의 헐크로 유명한 마크 러팔로와 주연 로버트 패틴슨 등 할리우드에서 가장 뜨거운 배우들을 내세운 만큼 1700억 원에 달하는 제작비를 회수하려면 4000억 원에 달하는 전세계 흥행 수익이 필요하다는 예상이 나옵니다.
봉준호 / '미키17' 감독
"인간 냄새로 가득한 그런 인간적인 SF 영화랄까요? 조금은 공상과학적으로 보일지 몰라도 그만큼 우리에게 닥칠 수 있는 일이고요."
한국 관련 작품들의 개봉을 막아왔던 중국에서도 관객 800만 명을 돌파하며 한한령 해제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는 미키17, 봉준호 감독의 최고 흥행작으로 등극할지 관심이 쏠립니다.
TV조선 장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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