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아킬레스건 수술을 받았다.
이에 따라 4월 10일 시작하는 마스터스 출전은 물건너갔다.
우즈는 12일 SNS에서 "집에서 훈련 도중 왼쪽 아킬레스건에 통증을 느꼈고, 병원에서 아킬레스건 파열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AP통신은 "우즈가 받은 수술은 절개 부위가 작아, 회복도 빠르지만 그래도 (회복에) 한 달 이상 걸린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베른하르트 랑거(독일)가 아킬레스건 파열로 3개월 정도 대회에 나오지 못했다.
물론 랑거는 60대 후반이고, 우즈는 만 49세라는 점에서 차이가 난다.
우즈는 지난해 9월 허리 수술을 받았다.
최근 10년 사이에 여섯 번째 허리 수술이었다.
우즈는 지난해 7월 디오픈 컷 탈락 이후 정규 대회에 나오지 않고 있다.
지난해 12월 아들과 함께 이벤트 대회인 PNC 챔피언십에 출전했고, 올해 1월에는 스크린 골프 리그인 TGL 경기에 모습을 보였다.
지난달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는 대회 전 모친상을 당해 출전을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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