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러시아가 두만강 접경 위에 다리를 건설중인 모습이 위성에 포착됐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12일 한국 위성업체 ‘SI 애널리틱스’가 지난 3일 촬영한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얼어붙은 두만강 위에서 다리 건설을 위한 준비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북한 쪽 위성사진에서도 공사 현장 근처에 자동차와 트럭, 불도저 등 중장비가 배치돼 연결 도로 공사를 위한 지반을 다지는 작업이 이뤄지는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김정은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체결한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에는 두만강을 잇는 다리 건설도 포함됐다. 러시아 정부는 지난달 건설회사인 톤넬유즈스트로이(TonnelYuzhStroy LLC)를 두만강 자동차 교량의 설계 및 건설 계약자로 선정하고, 사업 완료 기한을 내년 12월 31일까지로 정했다. 두만강 다리 건설이 끝나면 철도를 넘어 육로까지 물류망이 강화되면서 러·북 간 무역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