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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감사원장·검사 탄핵 기각, 나라 정상화의 출발점"

  • 등록: 2025.03.13 11:10

국민의힘이 13일 헌법재판소가 최재해 감사원장과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등 검사들에 대한 탄핵소추를 기각한 데 대해 "대한민국 정상화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헌법재판소가 감사원장과 검사 3인에 대한 탄핵소추를 기각한 건 너무나 당연한 결과"라며 이같이 말했다.

신 수석대변인은 "탄핵 사유가 되지 않는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던 사건에 100일 가까운 시간이 걸렸다는 점은 아쉬운 대목"이라며 "민주당의 탄핵 남발 행태는 본질을 한참 벗어난 이재명 ‘방탄·보복 탄핵’이자 ‘정치 탄핵’이라는 비판이 나온다"고 지적했다.

신 수석대변인은 "탄핵은 특정 세력이 필요할 때마다 마음대로 꺼내 휘두르는 칼이 아니다"라며 "탄핵이 더 이상 거대 야당의 정치적 도구로 남용되거나 불필요하게 과잉 활용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럼에도 민주당은 습관성 탄핵 남발로 국정 마비와 사회 혼란을 부추기고 대한민국 헌정 질서를 뿌리째 흔들더니, ‘30번째 탄핵’이라는 기록마저 세우려 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지금이라도 명분도 실리도 없는 탄핵 남발에 따른 혼란에 대해 국민께 사죄하고, 정치적 의도가 가득한 탄핵 시도를 즉각 중단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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