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전체

매킬로이 "50세 되어도 시니어 투어는 사절…때되면 물러나"

  • 등록: 2025.03.13 11:17

  • 수정: 2025.03.13 11:30

남자 골프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 /AFP=연합뉴스
남자 골프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 /AFP=연합뉴스

남자 골프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만 50세가 넘더라도 시니어 투어에서는 뛰지 않겠다고 말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매킬로이는 대회 개막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50세가 되면 시니어 투어인 PGA 투어 챔피언스 대회에 나가겠냐는 질문을 받자 "절대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답했다.

매킬로이는 "챔피언스 투어 골프는 상상할 수 없다. 50세에 골프 대회에 출전해야 한다면 뭔가 크게 잘못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니어투어에서 뛰느니 은퇴를 선택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매킬로이는 "골프 선수는 다른 종목 선수들에 비해 오랫동안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운인지 알고 있다"면서도 "때가 되었다고 생각되면 언제든 물러나서 다음 세대가 해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은퇴 시기에 대해서 매킬로이는 "골프에서 이루고 싶은 모든 것을 성취하고 더는 할 수 없겠다는 시점"이라면서도 "조금의 여력을 남겨두고 떠나고 싶다"고 말했다.

매킬로이는 올해 35살이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