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초·중·고교생 사교육비가 29조원을 넘어서며 4년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작년 사교육비 총액은 29조2천억원으로, 전년보다 2조1천억원(7.7%) 증가했다.
1년 사이 학생 수는 521만명에서 513만명으로 8만명(1.5%) 줄었는데 사교육비 총액은 오히려 늘어났다.
사교육비 총액을 보면 초등학교는 13조2천억원, 중학교 7조8천억원, 고등학교 8조1천억원을 기록했다.
사교육 참여율은 전년보다 1,5%포인트 상승한 80.0%로, 역대 최고치였다.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9.3% 증가한 47만4천원으로 조사됐다.
월평균 소득이 가장 높은 '800만원 이상' 가구의 사교육비 지출은 67만6천원으로 전체 구간에서 가장 높았다.
반면 월평균 소득 '300만원 미만' 가구는 20만5천원으로 최저였다. 이는 '800만원 이상' 가구보다 3.3배 낮은 수치다.
시도별로 보면 전체 학생 기준 서울의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가 67만3천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가장 낮은 전남(32만원)과 2.1배 차다.
사교육 참여 학생 기준으로 보면 서울 학생의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78만2천원으로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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