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과 미국이 무역과 경제에서 더 균형 있고 상호 이익이 되는 관계에 도달하기 위해 노력할 수 있고 이는 한미동맹을 격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현지시간 12일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최 대행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관심이 곧 세계 최대 무역 흑자국 중 하나인 한국으로 향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 대행은 ”기회가 주어진다면 우리나라의 대미 무역 흑자가 일시적이라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면서 ”미국의 조선 산업 재건을 위해 한국의 조선 전문 지식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대행은 또 한국이 트럼프 1기 당시 약속했던 미국 제품 구매 계획을 초과 이행했다고 말할 것이라고 설명하며 ”한국 정부와 민간 부문은 이에 대해 완전히 준비돼 있다“고 했다.
최 대행은 ”대선에 출마할 계획이 있느냐“는 월스트리트저널의 질문에 웃음을 터뜨리며 고개를 젓고는 ”지금은 내 임무를 다하는 데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대행은 ”권한대행이 된 뒤 하루도 쉬지 않았다“면서 주로 집무실에서 배달 음식으로 끼니를 해결한다고 했다.
또 권한대행을 맡은 뒤 ”가족의 사생활은 완전히 사라졌다“고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 코넬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경제 관료의 길을 걸은 최 대행에 대해 ‘비교적 익명의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탄핵되면 60일 이내에 조기 대선을 실시해야 하는 탓에 최 대행의 직무는 몇 달밖에 남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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