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2일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영토를 절대 러시아 영토로 인정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젤렌스키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독립을 위해 싸우고 있으며 점령된 영토를 러시아 영토로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 국민이 이를 위해 싸웠고 영웅들이 목숨을 잃었다"며 "얼마나 많은 이들이 죽고 다쳤는지, 그 누구도 잊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발언은 우크라이나가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미국과의 고위급 회담에서 '30일 휴전안'을 수용한 직후 나왔다.
러시아가 동의하면 양측은 30일 임시 휴전에 돌입하고 다음 단계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회담에서 잠재적인 '영토 양보'에 대한 논의도 있었다고 확인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2014년 이전 국경을 회복하는 것은 "비현실적"이라며 영토 문제는 양측이 모두 양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각에서는 러시아 점령지를 비무장지대로 설정하는 방안도 제기됐다.
러시아는 현재 우크라이나 영토의 약 20%를 점령하고 있다.
러시아는 2014년 크림반도를 시작으로 2022년 루한스크, 도네츠크, 자포리자, 헤르손 4개 지역을 추가로 강제 합병했다.
키이우인디펜던트는 "러시아가 크림반도는 전체를 장악했지만 다른 4개 지역은 일부만 통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럼에도 러시아는 2022년 해당 지역 전체를 자국 영토로 편입시키고 이를 헌법에 명시했다.
[조선일보가 개발한 생성형 AI의 도움을 받아 작성한 기사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