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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3선 의원들, 이재명에 "통합 메시지 내야"…'尹 탄핵' 백서 작성하기로

  • 등록: 2025.03.13 15:45

  • 수정: 2025.03.13 16:06

더불어민주당 3선 의원들이 이재명 대표에게 “통합의 메시지를 많이 내야 한다”고 요청했다.

13일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와 당 3선 의원들 간 오찬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3선 의원들이 현재 불안한 시국을 안심시키기 위해 '민주당이 국민들에게 통합의 메시지를 많이 내야 한다'고 이 대표에게 요청했다”면서 “통합메시지 뿐만 아니라 '민생경제 문제에서 민주당이 유능하게 해결할 수 있다는 능력을 국민에게 제시하는 게 필요할 것 같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날 오찬엔 이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 이해식 당대표 비서실장을 포함해 3선 의원 22명이 참석했다.

함께 자리에 참석한 조 수석대변인은 “어제 3선 의원들이 결의문을 채택하면서 윤석열 대통령 본인과 배우자 김건희 여사 등 가족을 포함해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이 되어선 안 되는 100가지 이유’, 즉 백서 발간을 제안했다”면서 “이 대표는 ‘백서 발간을 당 차원에서 진행해 보면 좋겠다’고 화답해, 원내에서 상의해 진행해 보는 것으로 이야기됐다”고 했다.

이어 “이재명 대표가 당 5·6선 의원들과 간담회에서 다른 정당 의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했으면 좋겠다고 주문한 것을 소개했다”며 “이 대표는 3선 의원들도 적극적으로 여당 의원들과 긴밀히 소통해줬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또 조 수석대변인은 북극항로 개척 문제와 관련해 “비단 동남권 문제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의제로 공유할 필요성에 대한 의견이 있었다”면서 “동남권은 단순히 항로 문제만이 아닌 지역 제조업과 연계한 북극항로의 비전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요청이 있었다”고 전달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그러면서 “철강협회나 반도체협회 등 산업 부문별 협회와 당이 긴밀하게 소통해 현안을 파악하고 대안을 모색해 나갔으면 좋겠다는 제안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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