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맥도날드가 오는 20일부터 20개 메뉴 가격을 100∼300원 인상한다.
전체 평균 인상률은 2.3%다.
한국맥도날드는 지난해 5월 16개 메뉴 가격을 100∼400원 올린 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또다시 가격을 인상했다.
맥도날드는 "환율과 원자재 비용 상승"을 이번 가격 인상 이유로 들었다
버거 단품은 불고기 버거와 치즈버거만 각각 200원 오른다.
대표 메뉴인 빅맥 세트는 7,200원에서 200원 오른 7,400원이 된다.
드립커피도 200원 오른다.
정부 눈치를 보느라 가격 인상을 미루던 식품업계는 탄핵 정국에서 국정 공백을 틈타 가격을 올리고 있다.
농심은 오는 17일부터 신라면 가격을 2023년 6월 수준인 1천원으로 다시 올리는 등 라면과 스낵 17개 브랜드의 가격을 인상한다.
CJ제일제당은 이달부터 비비고 만두 20여종과 스팸 가격을 올렸다. 동원F&B[049770]도 냉동만두 15종 가격을 인상했다.
롯데아사히주류가 취급하는 아사히 맥주 가격은 이달부터 최대 20% 뛰었다.
SPC그룹의 파리바게뜨와 던킨이 지난달 각각 빵과 도넛 가격을 올렸고 삼립도 포켓몬빵 등을 인상했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도 파리바게뜨에 이어 이달 들어 빵과 케이크 가격을 인상했다.
롯데웰푸드는 지난달 초코 빼빼로를 2천원으로 200원 올리는 등 8개월 만에 과자와 아이스크림 26종의 가격을 인상했고, 빙그레도 붕어싸만코 등을 올렸다.
스타벅스와 할리스, 폴바셋이 지난 1월 커피 가격을 올렸으며 파스쿠찌와 컴포즈커피도 지난달 가격 인상 행렬에 동참했다.
버거킹은 지난 1월 와퍼 등 일부 제품 가격을 100원씩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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