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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외국인 조선업 인력 현지서 양성…우즈벡에 교육센터 개소

  • 등록: 2025.03.14 11:24

지난해 8월 우즈베키스탄 빈곤퇴치고용부 장관과 악수하고 있는 김두겸 울산시장 / 울산시 제공
지난해 8월 우즈베키스탄 빈곤퇴치고용부 장관과 악수하고 있는 김두겸 울산시장 / 울산시 제공

울산시가 우즈베키스탄에서 조선업 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다.

울산시 해외사절단은 우즈베키스탄 이민청과 조선업 인력 양성 사업과 교육 센터 운영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 인적 자원 개발 공동 협력을 위한 협약서도 교환한다.

협약에 따라 울산시와 우즈베키스탄 이민청은 인적 자원 개발을 위한 공공과 민간 분야 우호 교류를 확대하고 행정적 지원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국내 조선업계에 따르면 조선업 외국인 근로자는 지난해 기준 8000여 명이고, 올해는 9000명이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울산시는 지난해 8월부터 우즈베키스탄 현지에 조선업 인력양성교육센터 개소를 준비했다.

센터 운영을 위해 울산시는 10억 원 상당의 교육 기자재를 지원하고 HD현대중공업은 교육 과정 구성과 강사 지원을 맡는다.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교육시설 지원과 교육생 모집을 담당할 계획이다.

교육센터는 오는 18일 문을 열고 교육생 370명을 대상으로 3개월에 걸쳐 10회 가량의 한국어 교육과 직종별 맞춤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맞춰 고용노동부는 교육센터를 수료한 인력이 울산 조선업체에 고용될 수 있도록 하는 '고용허가제'를 시범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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