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통상자원부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은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 간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만나 상호관세 면제를 요청했다.
정 본부장은 다음달 2일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방침과 관련해 우리나라에 대한 상호관세 면제를 요청하고 우리나라가 다른 국가에 비해 불리한 대우를 받아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우리 측은 "한미 FTA를 통해 양국간 관세가 실질적으로 철폐되었을 뿐만 아니라, 상당수의 우리 비관세조치 현안도 해소되거나 관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측은 앞으로도 관세·비관세조치에 대한 건설적이고 상호 호혜적인 진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협의를 지속해 나가자는 데 대해 인식을 함께하였다.
또 정 본부장은 앤드류 킴 상원의원(민주, 뉴저지)과 만나 한미간 협력 심화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허드슨 연구소 및 현지 로펌 등 전문가를 만나 미국 행정부 통상정책 대응방안 및 산업협력 강화에 관한 제언을 청취하였다.
정인교 본부장은 이번 방미를 통해 한미 통상당국 수장간 첫 면담을 진행하여 향후 통상협력 강화의 단초를 마련했다고 평가하고 “이번에 확보한 한-미 통상당국간의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관세조치를 포함한 주요 현안에 대해 우리 입장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국익 극대화 원칙 하에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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