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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1운동은 일제 강점기 당시 대한독립의 염원을 담은 만세운동을 전국으로 확산시킨 기폭제였습니다. 당시 부산에서는 열흘 뒤인 11일에, 경남 밀양에서는 13일에 만세운동이 일어났는데 이를 재현하는 행사가 잇따라 열렸습니다.
하동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태극기를 든 시민 2천여 명이 거리로 나섰습니다.
일본 경찰관 앞에서도 꿋꿋히 만세를 외칩니다.
"대한 독립 만세"
106년 전 천안 아우내장터에서 열린 3.1 만세운동은 들불처럼 전국으로 퍼졌습니다.
김진홍 / 부산 동구청장
"특히 여성 학생 교사가 시위를 주도하면서 남성 성인 중심의 항일 운동 주체가 다양한 계층으로 확장된 계기로도 손꼽히고 있습니다."
이번 만세운동은 코로나19 영향으로 6년 만에 다시 재현됐습니다.
부산 만세운동 이틀 뒤 경남 밀양. 흰 옷의 인파가 거리를 가득 채웠습니다.
대형 태극기와 현수막에는 조국 독립의 열망이 담겼습니다.
시민들은 헌화와 묵념을 하며 독립운동가들의 헌신과 희생을 되새겼습니다.
이서율 / 경남 밀양시
"독립운동가의 생각과 마음 그리고 빼앗긴 조국에 대한 그 열정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라서..."
밀양 만세운동에는 당시 영남권 최대인 약 3천명이 참여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안병구 / 경남 밀양시장
"밀양시는 그야말로 독립운동의 성지입니다. 우리 독립운동으로 국가보훈처로부터 서훈을 받은 분이 무려 93분이나 되십니다."
TV조선 하동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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