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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째 단식' 김경수에 의료진 "중단 권고"

  • 등록: 2025.03.21 22:53

  • 수정: 2025.03.21 22:58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1일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하며 13일째 단식 중인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의 농성장에서 손을 맞잡고 있다. /공동취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1일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하며 13일째 단식 중인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의 농성장에서 손을 맞잡고 있다. /공동취재

윤석열 대통령 파면 촉구 단식 농성을 13일 째 진행 중인 김경수 전 경남지사에 대해 의료진이 단식 중단을 권고했다.

김 전 지사 측은 21일 언론에 "이날 저녁 김 전 지사를 진찰한 의료진이 혈압과 혈당 수치가 우려할 만큼 낮아진 상태이고 탈수 증세도 보인다고 했다"며 채혈을 통한 정밀 검사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의료진은 김 전 지사의 건강이 급격히 나빠질 것을 우려해 단식 중단을 제안했다고 한다.

김 전 지사에 대한 검사 결과는 22일 오전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낮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김 전 지사 단식 현장을 찾아 "살아서 싸워야 한다"며 단식 중단을 요청했다.

김 전 지사는 "민주당과 야당, 시민사회 단체가 하나돼 이 고비를 넘어야 한다"며 좀 더 버티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윤 대통령 탄핵 심판이 길어지고 있다는 우려에 이 대표는 "어처구니없을 정도로 지연돼 온 국민이 걱정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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