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노동신문은 22일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 러시아 안전이사회대표단을 인솔하고 우리나라를 방문한 안전이사회 서기장 세르게이 쇼이구 동지를 접견해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담화를 나눴다"고 보도했다.
이 자리에서 쇼이구 서기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김정은에게 보내는 '친근한 인사와 중요 친서'를 전했다.
김정은은 이날 '특수군사작전'이라는 말을 처음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정당화하기 위해 쓰는 표현으로, 북한이 러시아를 지지함과 동시에 자신들의 파병이 '참전'이 아니라는 명분을 삼으려는 것이란 분석이다.
김정은과 쇼이구 서기는 지난해 6월 체결된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에 대해서도 "조항들을 무조건적으로 실행해 나갈 두 나라 지도부의 의지를 확인했다"라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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