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이 기각돼 돌아오면 나라가 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전남 담양에서 열린 이재종 담양군수 후보 집중유세 연설에서 "법률적으로 대통령은 법적 요건이 있든지 말든지 절차를 지키든지 말든지 국회를 함부로 침탈을 해서라도 계엄을 막 해도 된다는 얘기"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아무 때나 군대 동원해서 국회 들어가서 국회의원들 끌어내려고 해도 되고 선관위 쳐들어가서 아무나 붙잡아서 휴대폰 뺏고 체포 함부로 하고 자료 마구 뒤져가도 괜찮다는 얘기"라며 "무법천지가 되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촛불 혁명 이후 지금 진행되고 있는 혁명의 과정도 결국 빛을 찾아가는 과정"이라며 "친위 쿠데타를 이겨내고 이 나라가 정상적인 나라로 갈 수 있도록 작은 힘이라도 꼭 보태주시기를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