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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장국에 쥐 사체' 日 유명 소고기 덮밥 체인점 뒤늦게 사과

  • 등록: 2025.03.23 17:42

  • 수정: 2025.03.23 17:46

스키야 매장 전경. /출처: 엑스(X) 캡처
스키야 매장 전경. /출처: 엑스(X) 캡처

한국 관광객 사이에서도 유명한 일본 최대 소고기 덮밥 체인점인 '스키야(すき家)' 된장국에서 쥐 사체가 나왔다는 소문에 대해 사실 확인과 함께 뒤늦게 사과했다.

23일 NHK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스키야 측은 전날 해당 소문이 사실임을 인정하고 홈페이지에 사건 경위와 재발 방지 노력 등 입장을 게재했다.

사건은 일본 돗토리현에 위치한 한 스키야 매장의 구글 리뷰에서 시작됐다.

앞서 지난 1월 한 이용객이 된장국 안에 쥐의 사체가 들어 있는 사진과 함께 “아침정식을 주문했는데 국 안에 죽은 쥐가 들어 있었다. 도저히 믿기 어렵다”는 리뷰를 남겼다.

이 리뷰와 사진은 SNS를 통해 확산되며 주목을 받았고 일각에서는 조작된 이미지가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지난 1월 스키야 매장의 구글 리뷰에 된장국 안에 쥐의 사체가 들어 있는 사진이 올라왔다. /출처:엑스(X)
지난 1월 스키야 매장의 구글 리뷰에 된장국 안에 쥐의 사체가 들어 있는 사진이 올라왔다. /출처:엑스(X)

스키야는 홈페이지를 통해 “1월 21일 오전 8시경 한 고객이 제공받은 된장국에 이물질이 있다고 했고, 직원도 육안으로 이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조사 결과 된장국의 재료를 여러 그릇에 담아 준비하는 과정에서 한 그릇에 이물질이 혼입된 것으로 보이며, 해당 직원이 제공 전 상태를 점검하지 않아 발생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스키야 측은 “이 고객 이외 다른 고객에게는 해당 문제가 있는 상품이 제공되지 않았다”며 “앞으로 해충 및 유해 생물 침입 방지를 위한 연구와 대책을 더 철저히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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