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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전체

영남 산불 계속…축구장 1만개 지역 피해·이재민 2천명

  • 등록: 2025.03.24 07:34

  • 수정: 2025.03.24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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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주말 전국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대형 산불이 일어나면서 축구장 1만개 이상 면적이 불타고 이재민 수천 명이 발생했습니다. 진화 과정에서 공무원 등 10명의 사상자까지 발생했는데, 봄철 건조한 대기와 강한 바람의 영향으로 여전히 진화 작업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산불은 곳곳에서 밤새 이어졌고, 날이 밝으면서 다시 대대적인 진화 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나흘 째 산불이 계속되고 있는 산청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박건우 기자,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나흘째 산불이 진화되지 않는 이곳은 아직도 산봉우리와 능선 곳곳에서 뿌연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습니다.

매캐한 냄새까지 진동하면서 제대로 숨을 쉬기조차 어려운 상황입니다.

21일 오후 산청군 시천면의 한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여전히 진화되지 않는 상황입니다.

이 불로 현장에 투입된 창녕군 진화대원과 공무원 등 4명이 숨지고, 6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경남 창녕군은 희생자 4명 합동분향소를 오늘부터 운영합니다.

산청 화재 현장 인근 주민 500여 명은 동의보감촌 등으로 대피했습니다.

이번 산불로 지금까지 산림 약 6000여 ha가 불에 탄 것으로 추정되는데, 축구장 약 1만개 면적입니다.

2022년 3월 동해안에서 발생한 산불 이후 최대 피해 규모입니다.

주택 등 건물 90여 동이 불탔고, 산청과 하동 등 지역 이재민은 2200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산림 당국이 진화 헬기와 차량, 가용 인력을 총동원해 진화작업에 나섰지만, 대형 산불의 진화율은 지역에 따라 50에서 70% 안팎에 그치고 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오늘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강풍이 예보돼 산불 확산 우려는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피해 규모가 큰 울산·경남·경북에 재난 사태를 선포하고 26억 원을 긴급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경남 산청에서 TV조선 박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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