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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전체

"지하철 발파 공사로 균열"…양주서 민원 잇따라

  • 등록: 2025.03.24 08:40

  • 수정: 2025.03.24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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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 양주시에서 건물에 균열이 가고 스프링클러가 터졌다는 민원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지하철 7호선 연장 공사 현장의 발파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경기도에선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노도일 기자가 현장을 가봤습니다.
 

[리포트]
4년 전 준공된 8층짜리 건물입니다. 지하주차장으로 내려가봤습니다.

바닥에 선명한 금이 길게 이어져 있습니다.

다른 지하층에서도 비슷한 위치에 균열이 생겼습니다.

건물주는 지난해 10월부터 70m 떨어진 지하철 7호선 연장 공사현장에서 발파작업을 하면서 균열이 가기 시작했다고 주장합니다.

조준용 / 건물주
"처음에 두 달 전에 볼 때는 크랙이 한 4~5m 정도밖에 없었는데 지금은 한 30m 이상 크랙이 가 있습니다."

바로 옆 건물의 지하주차장은 파편이 떨어져 나올 정도로 바닥에 금이 가있습니다.

이곳 건물주는 스프링클러 3개의 연결부위가 뒤틀려 터지기도 했다고 말합니다.
건물주
"소방 점검하시는 분도 '진동에 의해서 그랬을 가능성이 높다'라고 말씀을 하셨어요."

인근 상가 음식점은 벽면 타일이 부서졌습니다.

음식점 업주
"건물이 흔들릴 정도로 큰 소리가 나니까 식사하시던 고객님들이 좀 불안에 많이 떠셨죠."

지하철 공사로 균열 등의 피해가 났다는 민원이 제기된 건물은 총 6동입니다.

하지만 경기도와 시공사 측은 계측 결과 발파 진동은 기준치의 1/12 정도에 불과하다고 밝혔습니다.

경기도 관계자
"저희도 한 번 조사를 좀 했는데 크게 우리 공사로 인해 가지고 균열이 발생했다고는 판단이 안 되더라고요."

건물주와 세입자들이 대책마련과 피해복구를 요구하고 나선 가운데, 발파 공사는 올 하반기까지 예정돼 있습니다.

TV조선 노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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