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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하자 판정 1위 건설사는?

  • 등록: 2025.03.24 17:17

최근 반년 새 공동주택의 하자로 판정된 건수가 가장 많은 건설사는 한화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5년 상반기 하자 판정 결과'에 따르면,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가 지난해 9월부터 지난 2월까지 6개월간 처리한 공동주택(아파트·오피스텔)의 하자 분쟁 사건은 총 4663건이었다.

이 가운데 한화는 해당 기간 중 97건의 하자가 발생해 집계된 건설사 중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한화는 1091가구 규모 단지에서 195건의 세부 하자 심사가 접수됐으며 이중 97건이 하자로 판정 받았다.

현대건설은 81건으로 하자 판정 건수가 두번째로 많았다. 이어 대우조선해양건설 80건, 한경기건 79건, 삼부토건 71건, 삼도종합건설 64건 순이었다.

최근 5년 누적 기준 하자판정 비율이 높은 상위 건설사는 지우종합건설(2660%), 삼도종합건설(1687.5%), 혜성종합건설(1300%), 백운종합건설(741.7%) 순이었다.

지난해 하자 심사 건수는 총 1774건으로 이 중 78.9%인 1399건이 하자로 판정됐다. 하자 판정 비율은 2020년 49.6% 에서 매년 높아지는 추세를 보인다.

하자의 주요 유형은 기능 불량(15.2%), 들뜸 및 탈락(13.8%), 균열(10.3%), 결로(10.1%), 누수(7.1%), 오염 및 변색(6.6%) 순이었다.

김영아 국토부 주택건설공급과장은 "국민의 알 권리를 강화하고 건설사가 품질 개선을 도모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하자 관련 자료를 지속적으로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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