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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송영훈 "이재명 '과도한 채무' 주장은 엄살…434억 2번 내고도 남아"

  • 등록: 2025.03.26 12:19



국민의힘 송영훈 전 대변인이 공직선거법 유죄 확정 시 반환해야 하는 선거보조금 434억 원이 '과도한 채무'라고 주장한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해 "엄살"이라고 맞받았다.

송 전 대변인은 26일 TV조선 <신통방통>에 출연해 "민주당 홈페이지에 게재된 지난해 12월 말 기준 회계보고서에 따르면 보유한 정치자금이 450억 8919만 원가량 된다"며 "여기에 언론 보도상 민주당 당사 건물 가치가 450억 원이어서 둘을 합치면 900억 원 정도"라고 했다.

"이는 선거보전금 434억 원을 2번 반환하고도 남을 정도의 돈"이라는 것이다.

이 대표는 26일 선고되는 공직선거법 항소심 재판부에 "선거로 국민 다수 지지를 받은 제1야당이 조작된 증거와 불공정한 수사로 과도한 채무를 감당할 상황에 처한다면 민의가 왜곡되고 민주주의가 훼손된다"는 내용의 피고인 진술서를 제출했다. 이 대표가 선거법 위반으로 대법원에서 벌금 100만 원 이상 형이 확정되면, 당이 지난 대선 때 국가로부터 보전 받은 선거 비용 434억 원을 반환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송 전 대변인은 "민주당 재산상 '과도한 채무'라는 표현은 거짓말에 가까운 엄살"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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