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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15주기, 여야 모두 추모했지만 '온도차'…현충원서 눈시울 붉힌 MB "통일까지 매년 올 것"
등록: 2025.03.26 21:52
수정: 2025.03.26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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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천안함 폭침 15주기를 맞아, 서해를 수호하다 희생된 46명의 용사들을 기억하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정치권도 한목소리로 추모 메시지를 냈는데, 야당 지도부는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차정승 기자입니다.
[리포트]
폭침으로 절단된 선체에 전선들이 어지럽게 늘어져 있습니다.
15년이 흘렀지만, 동판에 새겨진 아들 민평기 상사의 얼굴을 어루만지는 윤청자 여사는 눈물을 멈추지 못합니다.
천안함 폭침 15주기를 맞아 평택 2함대에서 유가족과 참전 장병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식이 열렸습니다.
박태규 / 해군본부 인사참모부장 (해군준장)
"천안함 46용사들을 단 한순간도 잊지 않았고, 앞으로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며…."
권영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천안함 사건은 단순히 과거 한 시점에 있었던 사건이 아니라 현재 진행형이라고 생각합니다."
야당도 "북한 도발에 맞선 용사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며 일부 의원들이 추모식에 참석했지만, 지도부 차원의 참배는 없었습니다.
재임 당시 천안함 폭침을 겪은 이명박 전 대통령도 용사들의 묘역을 찾았습니다.
이명박 / 前 대통령
"(내가) 살아있다면 언제 통일이 될지 모르지만, 통일될 때까지는 매년 오겠다는 약속을 했거든요."
해군은 용사들의 희생 정신을 기리며 동.서.남해 전 해상에서 대규모 기동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서해를 지키는 2함대 함정 6척은 북쪽을 향해 5인치 함포를 발사했고,
"4, 3, 2, 1, 발사!"
적 잠수함 격침 훈련을 진행하며 대비 태세를 점검했습니다.
박희원 / 대전함장 (해군중령)
"적이 또다시 도발한다면 강력하게 응징해 우리의 바다를 철통같이 지키겠습니다."
정부는 '서해수호의날' 10주년인 모레까지 서해수호 55영웅을 상징하는 대형 빛기둥으로 서울 광화문 하늘을 밝힐 계획입니다.
TV조선 차정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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