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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연기 보이는데도 논·밭두렁서는 여전히 불법 소각

  • 등록: 2025.03.27 08:37

  • 수정: 2025.03.27 08:42

26일 경북 의성군의 한 마을에 산불조심 현수막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26일 경북 의성군의 한 마을에 산불조심 현수막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경북 북동부 일대가 산불에 휩싸였지만 일부 주민은 여전히 불법 소각을 계속하고 있어 논란이다.

불법 소각은 봄철 산불의 주요 원인으로까지 지목된다.

하지만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둔 시기인 만큼 산불현장과 가까운 의성군내 곳곳에서 논·밭두렁이나 영농부산물을 불법으로 태우는 모습이 목격됐다.

이맘 때는 의성의 특산물인 마늘을 수확하고 모를 심는 시기다.

이 과정에서 밭에서 쓰레기를 태우기도 한다.

경북도청과 각 지자체에서는 연신 '영농부산물 소각금지' 안전안내 문자를 보내고 있다.

산불의 주요 원인은 입산자 실화가 171건(31%)으로 가장 많았지만, 쓰레기 소각이 68건(13%), 논·밭두렁 소각이 60건(11%)으로 바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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