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서울 강동구 명일동에서 발생한 대형 땅 꺼짐(싱크홀) 사고의 원인 규명을 위한 본격적인 조사에 들어간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4일 명일동에서 발생한 대형 지반침하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중앙지하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를 구성·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이달 24일 오후 6시29분쯤 서울 강동구 명일동 대명초교사거리 도로에서 대형 싱크홀이 발생했다. 싱크홀의 크기는 연장 18m, 폭 20m, 깊이 30m 규모로 파악됐다.
이번 사고로 싱크홀 밑으로 떨어진 오토바이 탑승자 1명이 사망했고, 도로가 함몰되기 직전 도로를 통과한 여성 차량 운전자 1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조위원은 제4기 중앙지하사고조사위원단(62명) 소속 전문가 중 12명이 맡는다. 국토부는 공정하고 투명한 조사를 위해 서울시 및 지하철 9호선 건설공사와 관련이 없는 위원으로 위원회 구성했다고 밝혔다.
사조위는 올해 5월30일까지 약 2개월 동안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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