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를 살해하고 달아났던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지난 26일 새벽 부산 해운대구의 한 주택에서 30대 남성이 60대 아버지를 흉기로 살해하고 달아났다.

피해자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한 건 피해자의 지인이었다.

전화를 걸어도 받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기고 같은 날 오후 집에 찾아와 발견하고는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마지막으로 집을 빠져 나온 아들을 추적해 다음날인 28일 오후 4시40분쯤 해운대구에서 긴급 체포했다.

법원은 어제(30일) 아들에 대해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아들이 범행은 시인했지만 동기는 밝히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