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오늘(31일)부터 최근 5년간의 종합소득세 환급금을 한 번에 확인하고, 클릭 한 번으로 신청할 수 있는 '원클릭'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수수료 없이 무료로 제공되는 것이 특징이다.

앞서 강민수 국세청장은 취임 이후 "민간 세무플랫폼보다 편리하고 정확하면서도, 수수료 부담이 없는 환급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공약한 바 있다. 이번 '원클릭' 서비스는 이러한 공약을 실현한 결과로, 납세자들이 보다 간편하게 세금 환급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국세청은 이미 2022년부터 배달 라이더, 학원 강사 등 인적용역 소득자 1,000만 명에게 총 2조 6,000억 원을 환급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서비스를 준비했다. '원클릭' 서비스의 도입으로 약 311만 명의 납세자가 총 2,900억 원을 추가로 돌려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환급 신고를 놓친 N잡러와 고령층이 주요 대상이다.

환급 신청은 홈택스 사이트에서 간단한 인증 절차만 거치면 1분 안에 완료된다. 휴대전화로 알림톡을 받은 대상자들은 스미싱 걱정 없이 안전하게 신청할 수 있다. 국세청은 또 환급 신청 후 별도의 수정이 없는 경우 1개월 이내에 신속하게 환급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성진 국세청 정보화관리관은 "국세청은 앞으로도 국민 편의와 민생경제 지원을 위해 제공하는 원클릭 서비스의 편의성과 정확성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나가겠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