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베니아 스키점퍼 도멘 프레브츠가 세계 스키점프 역사를 다시 썼다.
31일(한국시간) 슬로베니아 플라니차에서 열린 2024-2025 국제스키연맹 스키점프 월드컵 최종전에서 254.5m를 점프해 세계 신기록을 달성했다.
기존 세계기록인 오스트리아의 슈테파 크라프트가 2017년 세운 253.5m보다 1m 더 멀리 뛰었다. 무려 축구장 2개 반 거리다.
프레브츠는 SNS를 통해 "할리우드 감독들도 상상하기 어려운 이야기"라며 "이 놀라운 시즌과 이 이야기를 함께 만들어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프레브츠는 이번 시즌 개인과 단체전을 포함해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이달 초 오스트리아 트론하임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는 대형 힐 부문에서 금메달, 단체전 금메달, 혼성 단체전 은메달을 수확했다.
지난해 일본의 고바야시 료유는 아이슬란드 북부 아쿠레이리에서 무려 291m를 날았지만 자연 지형을 활용한 특수 점프대에서 뛰어 FIS 규정을 충족하지 못해 공식 세계기록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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