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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미사일 방어체계' 흔들리나…국방부 "일시적 재배치, 방위태세 문제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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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패트리엇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로부터 2000만 수도권을 지키는 미사일 방어체계의 핵심입니다. 일부라고 하더라도 패트리엇이 빠지면 조밀한 방어를 하는데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북한이 한미전력을 얕잡아보고 도발에 나서는 등 오판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어서 김충령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고고도는 사드, 중고도는 L-SAM, 저고도는 패트리엇과 천궁-2가 요격을 하게 됩니다.
현재 경기도 평택과 오산, 수원 등 주요 기지에 배치된 패트리엇은 수도권을 향한 단거리 탄도미사일과 방사포 공격을 방어하는 임무를 맡고 있습니다.
다층 방공 체계의 핵심이자 가장 오래된 한미 연합 요격체계인 패트리엇 일부의 중동 지역 재배치는 전력 공백과 함께 북한에 잘못된 신호를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남성욱 / 고려대 통일융합연구원장
"중국이나 북한 러시아가 한국의 안보를 아주 가볍게 경시할 그런 가능성이 높아진다."
정부 관계자는 "일시적 이동 배치로 수개월 뒤 돌아오는 것으로 안다"면서 "한미 사이 긴밀한 협의가 있었고, 연합 방위태세엔 전혀 문제가 없다"고 했습니다.
주한미군 방어가 주요 임무라 전체 방공 체계에 주는 영향은 제한적이란 시각도 있습니다.
양욱 / 아산정책연구원 위원
"험프리스 기지(평택)하고 그 위주인데, 그것은 기본적으로 미군 기지 경계용이에요."
일부 해외 매체는 사드도 재배치 될거라고 보도했지만, 정부는 사실무근이라고 밝혔습니다.
TV조선 김충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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