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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국을 대표하는 젊은 팝아티스트 필립 콜버트의 작품이 한국에 왔습니다.
옛 거장들의 명화를 현대적인 방식으로 재해석한 작가의 작품을 박소영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두손으로 수화기를 받치고 있는 바닷가재.
초현실주의 작가 살바도르 달리의 1936년작 '바닷가재 전화기'를 떠올리게 하는 작품입니다.
또 다른 가재는 마르셀 뒤샹의 저 유명한 소변기를 뒤집어썼습니다.
영국 팝아티스트 필립 콜버트는 작업을 통해 옛 거장과의 대화를 시도합니다.
필립 콜버트 / 작가
"저는 매일의 삶에서 작업에 필요한 영감을 얻어요. 하지만 그 못지않게 옛 거장들의 작품과 역사도 영감이 되어 주거든요. 이런 것들을 모두 결합해 작품으로 만드는 일이 즐겁습니다."
미술은 소통이자 언어이기에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작가.
서울 석촌호수에 높이 6미터에 달하는 대형 조각을 영구 기증한 것도 이런 이유입니다.
필립 콜버트 / 작가
"아름다운 석촌호수에 작품을 전시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한국에 계신 분들로부터 너무 많은 응원과 격려를 받았기 때문에 어떻게든 돌려드리고 싶었어요. 한국은 제게 제2의 고향처럼 느껴지거든요."
아트조선 스페이스의 이번 전시에선 프린트 에디션 21점과 아트토이 20점을 포함한 총 42점의 필립 콜버트 작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TV조선 박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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