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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전체

제주항공 참사 100일…원인 조사 아직, 아픔 그대로

  • 등록: 2025.04.07 08:38

  • 수정: 2025.04.07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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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12월 29일 무안공항에서 여객기 참사가 일어난 지 내일이면 100일이 됩니다. 이 참사로 179명이 안타깝게 목숨을 잃었는데, 사고 원인 조사는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한순간에 가족을 떠나보낸 유족들의 아픔도 그대로입니다.

100일이 흘렀지만 그날의 기억에서 벗어날 수 없는 유가족들 그리고 기약없는 원인 규명, 김태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인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강아지 한 마리. 제주항공 참사로 가족 9명을 전부 잃은 강아지 '푸딩이' 입니다.

지난 12월 29일 사고 후에도 아무것도 모른 채 가족을 기다리며 하염없이 동네를 떠돌았는데, 최근 새 가족을 만났습니다.

하지만 희생자 179명의 유족들은 사고 100일 지났어도 아직 그날의 충격과 아픔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박한신 / 유가족 대표
"100일 지났지만, 그날의 충격과 아픔은 여전히 우리 곁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여전히 그들의 상실을 현실로 받아들이기가 힘들고, 상실의 고통에 잠겨있으며…"

무안공항은 참사 이후 폐쇄된 그대로입니다. 사고 당시 부서진 둔덕은 아직 복구되지 않았고 언제 운영이 재개될지 여전히 기약이 없습니다.

한국공항공사 관계자 
"한 7월까지는 재개항 어렵지 않겠냐라는 얘기는 내부적으로만 나오는 중이고요.아직 문서화돼서 나오는 건 없습니다."

공항 주변 상가는 손님 발길이 끊긴지 오래입니다.

김갑순 / 무안공항 인근 상인
"그 전에는 장사가 좀 잘 됐어요. 잘 됐는데 공항 사고 나고부터는 아예 발길이 뚝 떨어진 거죠."

사고 조사도 아직 진행형입니다.

국토부는 충돌 직전 상황을 알 수 있는 블랙박스를 미국에 보냈지만 복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항공조사위원회 관계자
"미국에서도 복구가 안 됐기 때문에 (사라진) 블랙박스 4분 7초 동안은 좀 어려운 것 같아요."

사고위는 사고 원인을 포함한 최종보고서가 나올 때까지 1년 반 정도가 더 걸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TV조선 김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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