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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선관위 띄우며 대선체제…중도확장 총력

  • 등록: 2025.04.07 12:03

  • 수정: 2025.04.07 12:26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국민의힘이 7일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사흘 만에 대선 경선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며 대선 체제로 전환했다.

국민의힘은 탄핵 책임론을 둘러싼 계파 갈등 차단과 당내 통합, 중도층 공략을 우선순위에 두고 대권을 향한 총력전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황우여 전 비대위원장을 선관위원장으로 하는 선관위 구성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신 수석대변인은 기자들에게 "권영세 비대위원장이 비대위 회의에서 내부 문제에 대해 언질을 줬다"며 "경선 과정에서 있을 수 있는 해당 행위에 대해 엄격하고 가혹하게 처리하겠다는 이야기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신 수석대변인은 "통합된 마음으로 대선을 치르기 위해서는 당원과 의원들의 하나 된 마음이 필요하다"며 "말로 분열되는 것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해당 행위에 대한 경고는 윤 전 대통령 파면 이후 탄핵 찬반을 둘러싼 내부 갈등이 확산하는 것을 차단하려는 지도부의 의지로 해석된다.

앞서 전날 열린 의원총회와 의원 온라인 대화방에서는 '탄핵 찬성파'인 조경태·김상욱 의원에게 탈당을 요구하는 친윤(친윤석열)계 강경파 의원들의 비판이 쏟아졌다.

이러한 탄핵 책임론이 과열될 경우 경선 과정에서 내홍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유력 대선 주자들이 탄핵소추 찬성과 반대로 입장이 갈렸던 만큼 탄핵 책임을 두고 후보 간 세력 대결이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평소보다 짧은 선거 기간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본선 승리의 열쇠를 쥔 중도층 포섭도 경선 기간 국민의힘이 동시에 신경 써야 할 주요 과제다.

후보 선출 이후 외연 확장 행보를 보여줄 시간이 부족하다는 분석이 나오는 만큼 당이 경선 기간 선제적으로 정책·민생 행보를 통한 중도층 공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날 비대위 회의도 비대위원들의 공개 발언을 최소화하고 비공개회의에서 대선 공약과 연계될 수 있는 비전 논의가 진행됐다. 윤희숙 여의도연구원장이 '한국경제 리부팅'을 주제로 발표했고 지도부 토론이 이어졌다.

당 관계자는 통화에서 "당내 주류 목소리는 탄핵 찬성파에 대한 비판이 아닌 통합과 중도 확장으로 향해있다"면서 "반(反)이재명 전선 구축을 위해 중도와 뭉칠 수 있는 전략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경선도 중도층을 고려해 '컨벤션 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전망된다. 치열한 후보 경쟁으로 '이재명 대표 대세론'이 형성된 더불어민주당과의 차별성을 부각하며 국민적 관심을 끌어오겠다는 계산이 깔려있다.

10여명의 잠재적 후보가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후보 압축을 위한 '컷오프' 방식도 주목받는다.

당 관계자는 "후보 개인기로 이기기 어려운 선거이기 때문에 컷오프도 혁신적으로 해야 한다"며 "경제와 민생에 강점이 보이는 후보가 최종 후보가 될 수 있는 경선을 보여줘야 한다. 국민 오디션 등의 아이디어도 거론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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