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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출마 선언 김두관 "7공화국 열 것…'어대명' 경선으로 승리 못 해"

  • 등록: 2025.04.07 16:23

  • 수정: 2025.04.07 16:25

김두관 전 의원이 7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당원존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두관 전 의원이 7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당원존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두관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7공화국을 여는 개헌 대통령이 되겠다”며 차기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7일 김 전 의원은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 당원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란 종식과 국민 통합, 정권 교체의 첫발을 내딛는다”며 출마 의지를 밝혔다.

김 전 의원은 “제7공화국을 위해 임기를 2년 단축해야 한다면 기쁘게 받아들이겠다”면서 “대한민국의 대전환, 국가 대개혁을 위해 개헌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완전 개방형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로 압승해야 한다”면서 “대통령이 파면된 지금도 ‘정치 불안’, ‘경제 불안’, ‘미래 불안’이라는 3대 불안은 끝나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차기 대통령은 내란을 종식시키고 국민통합에 앞장서 국가의 미래를 새롭게 만들 역사적 책무가 있다”며 “이번 대선은 내란 극우 세력과의 최후 대결에서 대한민국을 새롭게 만들 마지막 기회로, 탄핵을 넘어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탄핵에 동의한 모든 세력이 함께하는 완전개방형 오픈프라이머리를 제안한다”면서 “완전개방형 오픈프라이머리를 통해 당선된 대통령 후보는 압도적으로 제21대 대통령이 되고, 내란극우세력을 제압하고 정치개혁을 이룰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어대명 경선으로는 본선 승리를 장담할 수 없기에 출마한다”며 “중도 확장성이 부족하면 윤석열 같은 후보에게도 패배하는 결과가 또 나올 수 있다”고 했다.

김 전 의원은 자신을 “민주진보개혁세력, 탄핵찬성세력, 계엄반대세력 모두를 하나로 모을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며 “국민의 뜻이 윤석열 탄핵을 이룬 것처럼, 개헌과 제7공화국도 국민의 뜻으로 이루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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