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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대권 명당' 몰리는 국민의힘 주자들…김문수·유정복까지 4명 대하빌딩 계약
등록: 2025.04.07 18:02
수정: 2025.04.07 18:42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0명이 넘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주자들의 캠프 사무실이 여의도 대하빌딩에 몰린 것으로 확인됐다.
일찌감치 대권 도전 의사를 밝혀온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하빌딩 4층에 선거 사무실을 계약했다. 홍 시장은 이번 주 대구시장직 사퇴 이후 오는 14일 해당 사무실에서 출마 선언식을 할 예정이다.
같은 건물 9층에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선거 사무실을 마련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꾸려진 국민의힘 선관위가 향후 경선 일정을 발표하면, 공식 출마선언을 하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설 계획이다.
6층에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측의 선거사무실이 계약된 것으로 확인됐다.
유 시장은 오는 9일 인천 중구 자유공원 맥아더장군 동상 앞에서 출마 선언을 한다. 유 시장 측 핵심 관계자는 "한국전쟁 당시 전세를 역전시킨 인천상륙작전을 재현하겠다는 의미로 선정한 장소"라고 설명했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측도 이 건물 6층에 사무실 임차 계약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 장관 측은 "김 장관 측이 계약한 것이 아니라, 지지자들이 자발적으로 계약한 사무실"이라고 설명했다.
대하빌딩은 김대중,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이 대선 캠프를 꾸렸던 건물로, 정치권에서 대표적인 선거 명당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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