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이 이달 14일부터 18일까지 전 고객을 대상으로 국내 주식 수수료 할인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최근 주식 매매거래 주문 지연으로 투자자들이 거래에 차질을 빚은 이후 시장의 신뢰 회복을 위해 내놓은 조치다.

해당 기간 키움증권은 거래소별 유관기관수수료를 제외한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 대상은 전체 고객이며, 국내주식(코넥스, ETF, ETN, ELW)을 영웅문4, 영웅문easy, 번개3, 영웅문S#, 웹트레이딩(WTS), 오픈API+, 키움 REST API 등을 통해 거래하는 경우 자동으로 적용된다. 별도 신청은 하지 않아도 된다.

앞서 키움증권에서는 지난 3일과 4일 연이어 주식 주문 지연이 발생했다. 키움증권은 주문 지연으로 피해를 입은 고객 대상으로 보상 절차도 진행 중이다.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는 "고객 여러분의 불편과 심려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보다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시스템 전반에 대한 철저한 점검과 개선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