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액의 현금을 인출해 전화금융사기 일당 조직원에게 전달하려 한 50대 여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10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 8일 오후 4시쯤 서울 강남구의 한 은행에서 1600여 만 원을 달러로 환전해 전화금융사기 일당에게 넘기려 한 여성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은행 직원에게 "동대문구 경동시장에서 약재를 사려고 환전하고 싶다"고 말했는데, 이를 수상히 여긴 직원이 경찰에 신고해 덜미를 잡혔다.
여성에게 돈을 보낸 계좌는 지급정지 신청이 돼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총책 등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구체적 사건 경위를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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