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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배구 대한항공 새 사령탑에 헤난 전 브라질 대표팀 감독

  • 등록: 2025.04.10 16:38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새 사령탑에 배구 강국 브라질의 헤난 전 대표팀 감독을 선임했다.

대한항공은 사퇴한 토미 틸리카이넨 전 감독의 후임으로 브라질 남자 국가대표팀 사령탑 출신의 헤난 달 조토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고 10일 밝혔다.

헤난 신임 감독은 브라질의 전설로 불린다. 16세의 어린 나이에 국가대표로 발탁돼 탁월한 리시브 능력과 공격력으로 1989년까지 브라질 대표팀의 주축 아웃사이드 히터로 올림픽을 비롯한 각종 국제 대회에서 활약했다. 지도자로 변신한 이후에도 브라질 명문 구단인 시메드, 우니술과 이탈리아의 시슬레이 트레비소에서 감독으로 활동하며 뛰어난 역량을 보여줬다.

또 2017년부터 2023년까지는 브라질 남자대표팀 감독으로 2019년 월드컵 우승, 2021년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우승, 2023년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권 확보 등 굵직한 성과를 냈다.

헤난 감독은 5월 6일부터 9일까지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 및 드래프트 때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하며 선수단 훈련이 시작되는 6월 선수단에 합류해 차기 시즌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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